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여행 갈 때 가이드북을 챙겨야 했어요. ‘O사 가이드북’이니 ‘무슨무슨 완전정복’ 같은 거요. 근데 요즘은 진짜 손바닥 안에 세계가 다 들어와요. 특히 신혼여행 땐 길 헤매거나 줄 서는 시간이 아까워서, 저도 이것저것 어플 많이 깔고 다녔거든요. 근데 의외로 “이런 것도 어플로 된다고?” 싶었던 게 꽤 많았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써보고 좋았던 신혼여행에서 활용한 여행 어플 추천해볼게요. 혹시 여행 가기 전에 어플 뭐뭐 깔아두시나요?

1. 항공·숙소 관리는 트리플 하나로 끝

  • 항공편, 숙소, 일정 자동 정리: 이메일 연동만 해두면 항공시간부터 호텔주소까지 한눈에 보여줘요.
  • 여행지별 가이드도 짱짱해요: 어디 가면 좋을지, 뭐 먹으면 좋은지 미리 리스트로 정리되어 있어서 일정 짤 때 유용해요.
  • 오프라인에서도 작동돼요: 데이터 안 터지는 외곽에서도 쓸 수 있어서 완전 꿀이에요.

2. 지도는 무조건 구글맵 + 네이버 지도 조합

  • 구글맵: 해외에선 거의 필수에요. 대중교통, 길 찾기, 도보 이동까지 정확해요.
  • 네이버 지도: 일본, 한국 등 구글보다 더 정확한 경우도 있어서 상황에 따라 병행했어요.
  • 별점 높은 맛집, 카페 위치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혹시 ‘어디지?’ 하면서 방황한 경험 있으신가요? 그거 한 번이면 확 와닿아요.

3. 여행 언어는 파파고 + 딥엘 조합이면 거의 끝

  • 파파고: 일본어나 중국어는 파파고가 진짜 잘 알아듣고 번역해줘요. 간판도 사진 찍으면 바로 번역돼요.
  • DeepL: 영어권에서는 딥엘이 더 자연스럽고 정확해요. 긴 문장도 문맥 살려서 번역해줘요.
  • 현지에서 메뉴판 보거나 길 물어볼 때 필수: 번역기 없었으면 진짜 어버버했을 상황 많았어요.

4. 현지 투어·액티비티는 클룩 or 마이리얼트립

  • 인기 액티비티, 입장권, 교통패스 할인 구매: 줄 안 서도 되고, 종이 티켓 없이 모바일로 바로 사용 가능해요.
  • 투어 가이드 후기 꼼꼼히 볼 수 있어서 안심: “이 가이드 친절함, 사진 잘 찍어줌” 이런 후기들 진짜 도움돼요.
  • 혹시 현지에서 급하게 일정 바꿔본 적 있으세요? 그럴 땐 이 앱이 유연하게 대응되더라고요.

5. 환율 계산, 지출 정리는 ‘XE Currency’와 ‘트래블 월렛’

  • XE Currency: 실시간 환율 계산기로, 공항 환전소 vs 현지 환전소 비교할 때 편했어요.
  • 트래블 월렛: 여행 중 지출 항목 기록하고, 누가 얼마 썼는지 정산까지 가능해서 커플 여행에 좋아요.
  • 가계부 쓸 시간 없을 때도 알아서 정리돼요: 나중에 “우리 돈 어디 갔지?” 할 때 정말 요긴해요.

6. 사진은 구글 포토, 영상은 캡컷으로 정리

  • 구글 포토: 여행 중 자동 백업되고, 날짜·장소별로 정리돼서 사진 분실 걱정 없어요.
  • 캡컷: 신혼여행 짧은 영상 만들기에 최고. 무료인데 자막, 필터, 음악까지 다양해요.
  • SNS 업로드용으로도 편해요: “이거 언제 찍었지?” 싶을 때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정리하자면, 신혼여행 때 어플 잘 활용하면 진짜 체력도 시간도 절약돼요. 처음엔 “이런 거까지?” 싶었던 것도, 막상 현지에서 데이터 안 터지거나 길 잃었을 때 어플 하나로 해결되면 감동이에요. 그리고 솔직히 둘이 여행 가서 시간 낭비하는 순간보다, 여유롭게 커피 마시며 웃는 시간이 더 소중하잖아요. 혹시 여러분은 여행 중에 인생 어플이라고 느꼈던 거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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