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진짜, 결혼식 준비하면서 스트레스 풀리면 이제 신혼여행이 꽃길일 줄 알았거든요? 근데 웬걸… 꽃길도 길 따라 다르고, 해외는 꽃 사이에 함정이 많더라고요. 저희 부부도 너무 들떠서 그런가, 낯선 도시에서 너무 무방비로 돌아다니다가 사기당할 뻔한 경험이 있어요. 지금 생각하면 웃기기도 한데, 당시엔 심장이 철렁 내려앉고 서로 눈 마주치면서 “어쩌지…?” 했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해요. 그래서 오늘은, 저희처럼 신혼여행에서 당황하지 말라고 이 아찔했던 이야기 풀어볼게요.

1. 공항에서 시작된 이상한 택시기사

  • 도착하자마자 들이대는 사람 조심
    몰디브 도착하자마자 공항 문 열고 나가자마자 어떤 남자가 “택시? 허니문? 디스카운트!” 하면서 짐을 휙 들더라고요.
  • 공식 택시 아닌 이상 따라가지 말기
    저희는 약간 어벙하게 따라가다, 차가 너무 낡고 번호판도 이상해서 중간에 다시 내려버렸어요. 공식 택시 데스크에서 확인하고 타는 게 제일 안전해요.

2. “로컬투어 할인”이라는 유혹

  • 거리에서 마주친 현지 가이드
    스쿠버다이빙 해보고 싶어서 해변을 걷고 있었는데, 현지인처럼 보이는 사람이 “친구가 운영하는 다이빙숍”이라며 할인해준대요.
  • 정식 업체 확인 안 하면 낭패
    결제하고 보니, 업체 이름도 없고 연락처도 없고… 다행히 돈은 전부 안 줘서 빠져나왔지만, 진짜 아찔했어요. 예약은 항상 후기 확인된 플랫폼에서 하세요.

3. “포토 무료, 기념만”이란 말에 넘어감

  • 사진 찍어주겠다며 접근
    로마에서 거리에서 옷도 이쁘게 입었고 분위기도 좋아서 걷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기념으로 사진 찍어줄게요!” 하면서 사진을 막 찍더라고요.
  • 그리고는 현금 요구…
    근데 나중에 “이건 기념이고, 원본은 돈 줘야 된다”면서 돈 요구했어요. 5유로나 달라고;;;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니까 그냥 주고 말았어요.

4. 무료 시식? 알고 보면 구매 강요

  • “한 번만 먹어봐요”라는 말의 함정
    이스탄불 시장에서 말차 비슷한 거 시식하라고 줘서 먹었는데, 먹고 나니까 “이건 전통이고, 안 사면 예의 없다”고 말 돌리기 시작하더라고요.
  • 거절 못하고 결국 지갑 열어버림
    말 돌리기 능력이 어마무시해서 결국 비싼 가격에 샀어요… 지금 생각하면 왜 그걸 3배 가격 주고 샀는지 어이없네요.

5. 환전소 사기도 생각보다 흔해요

  • 바가지 수수료 몰랐던 그때
    현지 환전소에서 환율표 잘못 이해하고, 그냥 계산 안 해보고 환전했더니 원래 금액보다 훨씬 덜 줬어요.
  • 숫자 확인은 무조건 꼼꼼히
    특히 자리수 바꿔치기 같은 건 순식간에 일어나요. 환전소보단 은행 이용하거나, 가능하면 공항 ATM이 훨씬 나아요.

6. 너무 친절한 사람은 조심해요

  • 길 안내해주겠다는 현지인
    파리에서 지하철 환승하려는데, 어떤 여성이 다가와서 “여기 위험하니까 따라오라”더니, 길 안내하는 척하면서 결국 팁 요구했어요.
  • 친절한 척하며 돈 요구하는 경우 많음
    너무 지나친 호의엔 경계심 가지는 것도 필요해요. 길은 구글맵이나 역무원에게 묻는 게 안전하더라고요.

결국, 여행은 설렘과 낯섦이 섞여 있어서 방심하기 쉬운 상태인 것 같아요. 특히 신혼여행이라는 타이틀이 붙으면 더 들떠있어서 경계심이 흐물흐물해지거든요.

저희 부부도 그날 밤 숙소 들어와서 서로 “우리가 진짜 바보였나봐” 하면서 허탈하게 웃었어요ㅋㅋ 지금은 추억이지만, 정말 10분만 늦었으면 진짜 낚였을 뻔했어요. 여러분도 신혼여행지에서 마주친 친절, 할인, “한 번만”이라는 말에 너무 쉽게 마음 주지 마세요. 낯선 곳일수록 눈 크게 뜨고 다녀야 해요. 그게 진짜 서로 지키는 첫 여행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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