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은 뭐니 뭐니 해도 로맨틱하게 먹고 마시며 예쁜 사진 남기는 게 중요하잖아요. 근데 막상 여행지에서 ‘그냥 아무 데나 들어가자’ 했다가 줄 서느라 시간 다 보내고, 자리 없어서 짜증나고, 그러다보니 음식 맛도 안 느껴지고… 이런 경험 한 번쯤은 있지 않나요? 저희는 특히 로마에서 한 식당 들어가려다가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결국 편의점 도시락으로 때운 적이 있어요ㅋㅋ 그래서 이번엔 **“신혼여행에서 예약 필수인 레스토랑 5곳”**을 소개할게요. 이 리스트대로만 예약하면 신혼여행 내내 식사는 걱정 없을 거예요. 혹시 여러분도 “여기 꼭 가보고 싶다”는 레스토랑 리스트, 준비 중인가요? 같이 얘기해요!
1. 파리 – 르 쥘 베른 (Le Jules Verne)
- 에펠탑 안에 있는 프렌치 파인 다이닝
이곳은 에펠탑 전망을 즐기면서 식사할 수 있는 로맨틱 끝판왕이에요. 코스 요리 가격은 눈물 나지만, 분위기만큼은 그 돈 값해요. 저희는 신혼여행 중에 여기서 프러포즈한 커플을 봤는데 진짜 영화 같았어요. - 예약은 최소 한 달 전, 옷차림은 격식 있게
예약 없으면 절대 못 들어가요. 특히 저녁 예약은 경쟁이 치열하니까 미리미리 해두세요. 남편은 넥타이까지 했고, 저는 원피스 입었는데 분위기 최고였어요.
2. 도쿄 – 스시 사이토 (Sushi Saito)
- 미슐랭 3스타 스시 오마카세
일본 스시의 정점이라고 불리는 곳이에요. 예약은 거의 ‘로또’라고 할 정도로 어려워요. 저희는 현지 친구의 도움으로 간신히 예약했는데, 그 경험은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 입에 넣자마자 녹는 참치 뱃살… 꿈 같았어요. - 예약은 여행 일정 잡히는 순간 바로 도전
한국에서 전화로 예약은 힘드니까 현지 숙소나 지인 통해 부탁하는 게 방법이에요. 당일 예약은 불가능이고, 옷차림은 깔끔하게 신경 쓰는 게 좋아요.
3. 뉴욕 – 페 세 (Per Se)
- 센트럴 파크 뷰와 함께 즐기는 최고급 미국식 코스
뉴욕의 대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으로, 센트럴 파크를 내려다보며 식사할 수 있어요. 가격은 비싸지만, 그만큼 음식 하나하나가 예술작품 같아요. 저희는 여기서 기념일 저녁을 먹었는데, 와인 페어링까지 해서 잊지 못할 밤이었어요. - 예약은 최소 2~3개월 전, 드레스 코드 확인
정말 특별한 날을 위해 준비하는 곳이라, 미리미리 예약해야 원하는 시간대에 자리를 잡을 수 있어요. 드레스 코드도 꼭 확인하고 가세요. 운동화 신고 가면 입장 거부될 수도 있어요ㅋㅋ
4. 이탈리아 로마 – 라 페르골라 (La Pergola)
- 로마 최고급 미슐랭 3스타, 테라스 뷰까지
테이블마다 꽃 장식, 와인 리스트만 수십 페이지… 저희는 신혼여행 마지막 날을 여기서 장식했어요. 로마 야경을 보며 와인 한 잔 기울이는 그 순간, 둘만의 영화가 되는 기분이에요. - 예약은 최소 1~2개월 전, 야외 테이블 추천
실내도 좋지만, 날씨 좋은 날은 테라스 좌석이 최고예요. 단, 비싸다고 겁먹지 말고, 점심 코스나 하우스 와인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수 있어요.
5. 몰디브 – 언더씨 레스토랑 (Ithaa Undersea Restaurant)
- 바다 속에서 즐기는 식사, 로맨틱 지수 폭발
몰디브 리조트 안에 위치한 해저 레스토랑으로, 식사하면서 산호초와 열대어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어요. 저희는 결혼 1주년 때 갔는데, 남편이 “여긴 평생 기억날 곳”이라고 했어요. - 예약은 숙소 예약과 함께 진행, 드레스업 필수
리조트 숙박과 함께 예약해야 해서 약간 번거롭지만, 그만큼 특별해요. 해산물 코스요리는 신선하고, 식사 중간중간 사진 찍기 딱 좋은 분위기라 인생샷까지 건질 수 있어요.
신혼여행에서 식사는 그 자체로 추억이 되잖아요. 괜히 급하게 아무 데나 들어가서 돈 쓰고 기분 상하느니, 이런 곳들은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게 마음 편하고 기분 좋았어요. 물론 가격은 좀 나가지만, 그만큼 분위기, 서비스, 음식까지 완벽해요. 여러분은 어떤 레스토랑을 꼭 가보고 싶으세요? 미리 리스트 짜서 준비해두면, 여행이 훨씬 더 특별해질 거예요. 그냥 ‘밥’이 아니라, ‘경험’을 예약하는 기분이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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