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준비할 때, 우리도 그랬지만 제일 많이 나오는 고민이 이거였어요. “도시 하나에 집중할까? 아니면 분위기 확 다른 두 군데를 묶을까?” 그리고 결국 선택한 조합이 바로 런던 & 파리! 느낌 완전 다르면서도 이동도 유로스타 한 방이면 끝나니까, 둘 다 놓치고 싶지 않다면 딱이더라고요. 근데 두 도시 다 너무 매력 있어서 일정 잘못 짜면 체력 바닥나요ㅋㅋ 오늘은 런던과 파리를 함께 가는 신혼여행, 도시별 추천 일정 진짜 알차게 정리해볼게요. 실제로 우리가 다녀온 걸 바탕으로요.

1. 런던 4박 일정 추천 – 클래식과 감성의 조화예요

  • Day 1: 도착 → 런던아이 야경
    히드로 도착해서 숙소 체크인하면 오후쯤 되니까, 강가 따라 산책하다가 런던아이 야경으로 시작했어요. 템즈강 옆에서 사진 진짜 잘 나와요.
  • Day 2: 버킹엄 궁전 → 웨스트민스터 → 빅벤
    관광 기본기 익히는 날이에요. 근위병 교대식은 아침에,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고딕 감성 뿜뿜이에요. 빅벤 앞에서 뽀뽀샷 찍는 커플들 줄서 있던 거 기억나요ㅋㅋ
  • Day 3: 해리포터 스튜디오 → 캠든마켓
    해덕이면 무조건 추천!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는 예약 필수예요. 다녀오고 캠든마켓에서 빈티지 쇼핑하고 스트리트푸드 먹었는데 분위기 완전 달라요.
  • Day 4: 브릭레인 + 박물관 or 여유로운 브런치
    테이트모던이나 내셔널갤러리 중 하나 가면 좋고요, 그냥 브런치만 여유롭게 먹고 런던 공원 걷는 것도 최고였어요. 피카딜리에서 쇼핑 마무리도 굿!

2. 파리 4박 일정 추천 – 예술과 로맨스의 정석이에요

  • Day 1: 유로스타 도착 → 몽마르트 언덕
    런던에서 아침 유로스타 타고 도착하자마자 몽마르트 언덕 갔어요. 사크레쾨르 대성당도 예쁘고, 골목마다 화가들 그림 그리는 게 너무 낭만적이에요.
  • Day 2: 루브르 → 튈르리 정원 → 세느강 유람선
    루브르에서 반나절 보내고 튈르리 정원에서 쉬다가, 저녁엔 세느강 크루즈 탔어요. 에펠탑 조명 반짝일 때 그 배 위 감성은 말로 못 해요.
  • Day 3: 베르사유 or 마레지구 골목 여행
    궁전 좋아하면 베르사유 추천! 근데 저흰 그냥 파리 시내 골목 구석구석 걷는 걸 좋아해서 마레지구랑 르마레 카페에서 오후 다 보냈어요.
  • Day 4: 샹젤리제 + 에펠탑 피크닉
    마지막 날은 가볍게 쇼핑하고, 마트에서 음식 사서 에펠탑 앞 잔디밭에서 피크닉 했어요. 치즈랑 와인만 있어도 로맨틱 그 자체였어요.

3. 두 도시 이동은 유로스타로 간편하게

  • 런던 세인트판크라스 ↔ 파리 북역
    2시간 15분이면 도착해요. 입국 심사 있고 기차역 공항같이 생겨서 여유롭게 가야 해요. 유로스타는 미리 예약할수록 싸요!
  • 출발은 아침, 도착 후 바로 체크인
    아침 7~8시대 기차 타면 점심쯤 파리 도착해서 오후 일정부터 여유롭게 시작할 수 있어요.

4. 도시별 숙소는 ‘위치’와 ‘뷰’를 꼭 고려하세요

  • 런던: 소호, 사우스뱅크, 노팅힐 추천
    관광지와의 거리도 가깝고 동네 분위기도 좋아요. 저흰 사우스뱅크 숙소였는데, 밤 산책하기 정말 좋았어요.
  • 파리: 마레지구, 오페라 근처, 혹은 에펠탑 뷰
    에펠탑 뷰 숙소는 신혼이니까 과감히 한번 질러도 좋아요. 밤에 조명 켜지는 거 방 안에서 보면 진짜 영화 속 한 장면 같아요.

5. 두 도시 모두 ‘걷는 일정’이 많아요 – 체력 배분 중요

  • 편한 신발은 필수!
    사진 생각해서 예쁜 신발 챙기다 저녁 되면 발에 피멍 들어요ㅋㅋ 신랑도 구두 신고 후회했어요. 커플 운동화 하나 꼭 챙기세요.
  • 하루에 3~4곳 넘기지 않기
    일정 욕심내면 피로가 쌓여요. 특히 박물관이나 궁전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니까, 하루 하나만 넣고 나머진 여유롭게 구성해요.

6. 파리 vs 런던, 도시 매력의 차이도 즐겨보세요

  • 런던은 고풍+현대가 섞인 감성
    빅벤, 버킹엄 같은 전통과 해리포터, 뮤지컬 같은 트렌디한 매력이 공존해요. 쇼핑도 진짜 다양해요!
  • 파리는 예술과 로맨스의 상징
    걷는 것 자체가 감성이에요. 거리마다 영화 같고, 그냥 크로아상 하나 먹어도 분위기가 있어요. 같은 유럽인데 너무 다른 무드라서 둘 다 꼭 가보길 추천해요.

런던과 파리는 같이 묶어도 진짜 잘 어울리는 신혼여행 조합이에요. 도시 분위기 다르고, 음식도 다르고, 걷는 길의 느낌도 전혀 다른데… 그게 여행을 더 풍성하게 해줘요. 일정만 잘 짜면 체력도 아끼고 감성도 가득 채울 수 있어요. 한 도시에서만 보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분위기 다른 두 곳을 다녀오면 **“우리 참 멋지게 다녀왔다”**는 기분이 들어요. 두 도시를 담은 신혼여행, 꼭 한 번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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